아침 식사의 중요성
다이어트 열풍과 함께 웰빙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이 두 가지 관심사는 아침 식사 내용을 빠뜨릴 수 없다.
미국의 경우 소아청소년에서 아침식사 습관은 영양상태, 체중, 학습능력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한 바 있다. 또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아침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사람의 경우 긍정적인 태도와 스타일 유지, 집중력 등에서 더 좋은 결과를 보였다.
섬유질이 풍부한 아침 식사를 할 경우 배고픔을 느끼지 않고 아침 중간과 점심 식사량을 조절할 수 있다. 아침 식사는 부족하기 쉬운 필수 영양소를 채울 수 있는 현명한 선택이며, 웰빙을 추구하는 시대에 적합한 대안 중 하나이다.
먼저 아침 식사는 우리 생활에서 어떤 이익을 가져다 줄지 알아보자.
아침식사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한국의 비만 인구는 점차 늘어 현재 3명 중 1명이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라고 한다. 비만 인구의 증가는 질병의 패턴도 바뀌어 서구와 비슷한 질병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심혈관 질환, 뇌혈관 질환, 당뇨병, 대장암, 유방암 등 비만과 관련된 질병이 늘고 있다. 국내 직장인 중 40%가 아침식사를 거르고 있으며 이는 여러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아침을 거르면 점심 저녁 식사량이 늘어나는 경우가 많지만 한꺼번에 식사를 한꺼번에 할 경우 생리적 흐름에 따라 몸에 축적될 가능성이 높아져 비만이 되기 쉽다. 또 아침에는 복부 팽만 등의 불편함으로 이어져 다시 아침을 굶기는 악순환에 빠진다. 아침식사를 통해 비만 환자의 80%가 적정 체중을 유지할 수 있었다는 보고도 있다.
아침 식사는 영양 상태를 개선해 준다
아침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어린이와 성인의 경우 비타민 및 미네랄 섭취율이 높았다. 아침을 거르면 영양 불균형을 초래한다. 아침식사를 하면 영양 상태가 좋아져, 결국은 주의력, 집중력이 향상되어 학습 능력이나 작업 능력도 좋아진다고 한다. 미국의 한 연구에서는 아침식사를 할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질병에 걸릴 위험도 낮다고 보고하고 있다.
그러면 아침 식사는 어떻게 하는 게 제일 좋을까
아침식사를 거르는 가장 큰 이유는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직장이나 학교에 늦지 않으려면 일찍 나가려면 아침식사를 포기해야 한다. 또 아침에 식욕이 없는 경우가 다른 이유가 될 수 있다. 시간이 부족하거나 식욕이 없을 경우의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미리 계획을 세우고 아침식사를 하자,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음식을 골라 항상 준비해 두는 것이다. 습관은 사람을 길들일 수 있다. 아침 식사를 일주일 정도 계속하면, 나중에 거르는 것이 덜 불편할 수도 있다. 10분만 일찍 일어나도 아침 식사 준비 시간은 충분하고, 먹을 마음의 준비와 식사 시간도 충분하다. 공들여 해야 할 요리 대신 저지방 고섬유질을 중심으로 시리얼 곡물 잡곡빵 고칼슘 음식 과일 야채 유제품 등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시리얼 밀크는 두유 칼로리바 주스 요구르트 과일 잡곡빵 등의 식단으로 집이나 학교, 직장으로 이동하면서 아침식사를 할 수 있다. 물론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해 계란이나 생선 등을 곁들여 먹는 경우도 좋다.
아침식사는 가족간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어른들의 좋은 식습관을 가진 아이들의 장기적인 식습관 형성에 영향을 미쳐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직장 학교에서 집중력과 학습능력,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시키고 영양의 균형을 맞춰 비만 예방, 생활습관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아침을 거르는 아이들이나 직장인들에게 학교나 직장에서 아침식사 클럽 등의 운영을 통해 가벼운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시대가 온다면 아마도 선진국의 경우처럼 국민건강을 위해 정책에 반영하는 좋은 실례가 될 것이고 한국도 복지가 최우선인 자국민의 건강에 관심을 기울이는 좋은 나라가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